결국 무엇이 불쌍하냐고 해도 자기가 잘났다는 환각에 사로잡혀 있는 말단관리나, 보석을 여봐라는 듯이 자랑삼아 보이는 사교계의 벼락부자가 된 여자, 불후의 작가들 대열에 끼게 되었다고 생각하고는 그 즉시로 간소하고도 자연스럽던 생활을 잃고 마는 풋내기 작가 만큼 세상에서 불쌍하고도 도량이 적은 자는 없다. -임어당 가장 보편적인 착각의 하나는 현재는 결정을 내리기엔 가장 애매한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. 그러나 오늘 하루는 일 년 중의 가장 중요한 날이라는 것을 명심하라. -에머슨 둥근 바윗돌을 높은 산 위에서 굴리는 것처럼 힘들이지 않고 큰 힘을 발휘한다. 이것을 세(勢)라고 하는 것이다. 군대를 잘 싸우게 하려면 이런 세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. -손자 오늘의 영단어 - sway : 흔들리다, 동요하다, 좌우하다, : 동요, 흔들림술을 쌀 수프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술은 쌀보다 오히려 기름에 가깝다. 쌀 수프라고 하기보다 전분 기름을 희석시켜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더 정확할 것이다. -이사구로 유키오 쇠녹은 쇠에서 생긴 것이지만 차차 쇠를 먹어 버린다. 이와 마찬가지로 그 마음이 옳지 못하면 무엇보다도 그 옳지 못한 마음은 그 사람 자신을 먹어 버리게 된다. -법화경 지금 이 순간에 그대의 행동을 다스려라. 순간의 일이 그대의 먼 장래를 결정한다. 오늘 즉시 한 가지 행동을 결정하라. -릴케 A fog cannot be dispelled with a fan. (혼자 힘으로 대세를 막을 수 없다.)당신은 양(梁) 나라를 준다는 먹이로 나를 위협하는 건가. 그런 것에 끌릴 나라고 생각하는가. 혜시(惠施)가 양 나라의 수상을 하고 있었다. 어떤 자가 혜시에게 장자가 곧 올 것이다. 아마 당신을 대신해서 양 나라의 수상이 될 것이니 조심하라고 충고했다. 이 말을 듣고 겁을 먹은 혜시는 사흘 낮 사흘 밤을 나라 안을 샅샅이 뒤져서 장자를 잡으려 했다. 이 말을 들은 장자는 다음과 같이 보기를 들어 혜시를 비웃었다. 옛날에 소리개 같은 작은 새가 썩은 쥐 한 마리를 잡아 소중히 하고 있었다. 그 때 아침에 남해를 떠나 저녁 때에는 북해(北海)를 나른다는 원추라는 큰 새가 하늘에 날고 있었다. 그런즉 소리개는 그 원추(원추)가 자기가 지니고 있는 썩은 쥐를 빼앗아 가지나 않을까 하고 겁을 내고 있었다. 내가 보기에는 양 나라 수상 정도는 썩은 쥐와 같다. '나는 그런 바보스러운 자가 아니다.' 하고 혜시를 비웃었다고 한다. -장자 오늘의 영단어 - stoop : 웅크리다, 낮추다, 덤벼들다: 새우등, 습격